[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선수단을 이끄는 수장이 바뀌었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후임 사령탑으로 장정석 감독이 취임했다. '장정석호'로 닻을 바꿔 단 넥센은 2017년을 맞았다. 팀은 무난하게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선수도 일찌감치 매듭을 졌다. '구관이 명관'이라는데 방점을 찍었다. 듬직한 좌완 에이스 앤드류 밴헤켄, 대니 돈(외야수)과 재계약했고 새 얼굴로는 우완 션 오설리반을 데려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조용했지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벗은 우타자 김태완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마운드에서 깜짝 활약을 보여준 김세현, 김상수, 이보근 등을 비롯해 제몫을 한 선수들에게는 보상이 뒤따랐다. 선수단과 연봉 재계약도 순조로운 편이다.
이런 가운데 주장 서건창을 비롯한 핵심 전력 몇몇의 연봉 재계약 소식은 해를 넘겼다. 넥센 구단 측은 "서로 의견 차가 많이 나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무리 늦어도 스프링캠프 시작 2주 전까지는 서건창을 포함한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로드맵을 미리 마련했다. 구단 측은 "2016년도 구단 프런트 업무를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모두 마감했기 때문에 연봉협상 등이 해를 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장소는 변동이 없다. 지난해와 같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치른다. 스프링캠프 일정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보통 1월 중순 선수단이 캠프로 출발했으나 올해부터는 다르다.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결정한 비활동기간을 각 구단도 지키기로 했기 때문에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 일정에 들어간다. 단 예외는 있다. 넥센 선수단은 오는 30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이동거리 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선수협도 이런 부분을 고려했다. 구단 측은 "우리팀 뿐 아니라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시작하는 다른 팀들도 2월 1일보다 조금 앞선 시기에 출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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