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예상된 일이다. 일본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 선발투수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낙점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일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이 WBC 첫 경기에 오나티를 마운드에 올린다"며 "중요한 경기라 (오타니를) 바로 투입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WBC 1라운드 첫 상대로 오는 3월 7일 도쿄돔에서 쿠바를 만난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투타를 겸업하며 지난해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 21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타자로도 104경기에 출전해 쏠쏠한 타격 솜씨도 자랑했다. 그는 타율 3할2푼2리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타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2016시즌 종료 후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WBC에 나서는 일본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뒤 첫 경기 선발등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고쿠보 감독이 오타니의 바람대로 그를 일찌감치 WBC 첫 경기 선발투수로 정한 것이다. WBC 1라운드에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투수 투구수는 65개로 제한된다.
한편 오타니는 "대표팀에는 좋은 투수들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력으로 공을 던질 수 있다"며 "쿠바전에 맞춰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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