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대비해 영어 레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 스스로는 영어 공부를 "취미"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빠르면 내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공부는 이에 따른 준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멘도사는 "바로바로 외우고 습득 속도가 빠르다"고 오타니의 영어 실력을 칭찬했다. 오타니 스스로도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를 떠올리며 "(영어로) 고생하지는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타니는 이번달 니혼햄 구단으로부터 내년 시즌을 마친 뒤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았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경우 통역을 제공받겠지만, 스스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현지 적응이 훨씬 수월해진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에서 홈런왕으로 성장한 뒤 올 시즌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한국의 박병호(30)도 메이저리그 진출 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했던 선수다. 박병호 역시 미네소타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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