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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줄리엣' 연출 "변화·수정 거쳐 잿빛 로미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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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이후 배경,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 그려

[김양수기자]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색다른 아이디어로 중무장했다. 핵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종족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린다.

23일 오후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프레스콜에서 성종완 연출은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꺼려졌다. 워낙 좋고 유명한 작품이고, 세상에서 가장 많이 올려진 작품이기 때문이다"며 "세련미 있게 만들 역량이 없어 내 색깔을 찾았다. B급 정서에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를 뛰어넘는 사랑을 담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판타지 로맨스로 각색해 선보이는 작품.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성종완 연출은 "애초 기획에서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신인배우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김수로 프로듀서의 제안을 받아들여 로미오가 신체적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만들어졌다"며 "주연은 물론 앙상블들이 정말 많이 뛰어다닌다. 유산소 운동을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해왔다"고 전했다.

극중 로미오는 떠돌이 돌연변이 소년으로 줄리엣과 사랑에 빠진 후 존재의 이유를 찾게 된다. 배우 고은성과 조풍래, 보이프렌드 동현 등이 로미오 역을 맡는다.

돌연변이 임에도 잘생김이 묻어나는 이유에 대해 성종완 연출은 "프리뷰 첫공때 흉측한 로미오를 무대에 올리니 관객들이 로맨스에 몰입을 못하더라. 그래서 변화와 수정을 거쳐 지금 정도의 메이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 변이로 설정돼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야 했다. 뛰어내리고 뛰는 장면이 많다. 잿빛 피부로 인간과 외적인 다른 부분을 보여주려 했다. 실험을 거듭하며 외모가 지금 정도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2017년 3월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최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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