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정현이 맹활약을 펼친 안양 KGC가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01-93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KGC는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고,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단독 5위에서 공동 5위가 됐다.
1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정병국와 제임스 켈리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고전하던 KGC는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내외곽 공격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1쿼터까지는 KGC의 26-20 리드.
2쿼터에서는 승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발생했다. 전자랜드의 주득점원 켈리가 쿼터 중반 발목 부상을 입으며 코트 밖으로 물러난 것. 이 때부터 경기 분위기는 급격히 KGC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까지 49-37로 앞선 KGC는 3쿼터에서 잠시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사이먼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희가 분전했지만 켈리의 공백이 너무 컸다.
3쿼터 종료 후 스코어는 82-63. KGC가 무려 19점을 앞섰다. 결국 KGC는 4쿼터에서 여유있게 공격을 풀어나가며 101-93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정현이 24득점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태며 KGC 승리를 이끌었다. 사이먼도 30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커스버트 빅터가 30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켈리의 빈자리를 온전히 채우지 못했다.
◇20일 경기 결과
▲(안양 실내체육관) 안양 KGC 101(26-20 23-17 33-26 19-30)93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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