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기록을 썼다.
레알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3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1988~1989 시즌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이 작성한 34경기 무패 기록을 역사 속으로 보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의 새 기록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오는 1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둔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 주전들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레알은 후반 정신없이 골을 주고받았다. 5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8분과 20분 호셀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경기가 뒤집혔다.
당황한 레알은 총력전으로 나섰고 39분 마리아노 디아스의 헤딩골과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가 토니 크루스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레알은 승점 37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레알을 추격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오사수나를 3-0으로 꺾었다. 후반 14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바르셀로나는 28분과 추가시간 메시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끝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달리며 승점 31점으로 1위 레알에 승점 6점 차 2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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