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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3개 대회 연속 1천500m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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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유는 심석희 이어 2위…이정수도 남 1천500m서 금 획득

[류한준기자]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 '긴판스타' 심석희(한국체대)와 남자쇼트트랙대표팀 '맏형' 이정수(고양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6-17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부 1천500m에서 2분28초93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앞선 1, 2차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이어갔다. 심석희와 함께 결승전에 나선 김지유(잠일고)도 2분2분29초062을 기록하며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2차 대회에서도 해당 종목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김지유는 수잔 슐팅(네덜란드, 2분29초073)과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쳤으나 간발의 차로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 1천500m 결승에서는 이정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7바퀴를 남기고 신다운(서울시청)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레이스 종료 2바퀴를 남기고 다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정수는 2분20초2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2차 대회에서는 1천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번 3차 대회에서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심석희와 함께 여자쇼트트랙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민정(서현고)은 500m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같은날 열린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43초612를 기록,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43초59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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