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중앙 수비수 조용형(33)을 영입했다.
제주는 10일 "수비 강화와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 이광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용형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는다.
익숙한 영입이다. 조용형은 지난 2008~2010년 제주에서 104경기를 소화한 주전 수비수였다. A대표팀의 일원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그해 6월 카타르 알라얀으로 이적했다.
2015년 중국 슈퍼리그 스자좡 융창으로 이적한 그는 올해까지 2시즌 동안 52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스자좡이 갑급리그(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고 내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친정 제주가 그를 호출했다.
제주는 조용형의 합류로 이광선의 공백 해결과 함께 수비에 안정감을 기대하고 있다. 경험과 영리함을 갖춘 조용형의 수비력이 제주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구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7년 만에 제주로 복귀한 조용형은 "친정팀 제주로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 수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선수들과 합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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