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현대캐피탈이 주포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6승3패(승점 15)로 3위가 됐고, 5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승8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볍게 따냈다. 초반부터 8-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에서 앞선 것이 25-19 승리로 이어졌다.
2세트는 팽팽했다. 초반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갔지만 KB손해보험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이수황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더니 우드리스의 백어택으로 25-24로 앞섰다.
그러나 결국 2세트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문성민이 2세트 승리의 주역. 연속 2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룬 뒤 세트포인트에서 우드리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접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의 27-25 승리.
힘겹게 2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여유있게 따냈다. KB손해보험이 막판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3세트까지 25-22로 따낸 현대캐피탈은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문성민이 19점, 톤이 16점으로 맹활약했다. 최민호는 11점 중 블로킹으로만 6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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