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이변은 없었다. '어차피 수목극 1위는 전지현'이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압도적인 시청률로 단숨에 수목극 왕좌에 올랐다. 경쟁작들은 맥을 못 췄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첫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16.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질투의 화신' 마지막회보다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회부터 15%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경쟁작을 가볍게 제치며 수목극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근 드라마들의 '도토리 키재기' 싸움 속에서 오랜만에 대박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했다.
반면 같은 날 동시에 시작한 MBC '역도요정 김복주'와 KBS2 '오 마이 금비'는 '푸른바다의 전설'의 강력한 기세에 밀려 부진했다.
이날 '오 마이 금비'는 5.9%를 보였고, '역도요정 김복주'는 3.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전작 '쇼핑왕 루이'가 기록한 마지막회 시청률 8.9%보다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
특히 두 드라마는 첫 회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6년 마지막 수목대전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이 계속 독주할지, 아니면 다른 두 작품이 역주행 반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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