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류재영, 배우 최창엽과 함께 필로폰 투약…구속 기소

[이미영기자] 유명 쇼호스트 류재영이 배우 최창엽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승대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쇼호스트 류재영을 지난 3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류재영은 올해 7∼9월 한 번에 0.03ｇ씩 세 차례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하고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재영의 혐의는 앞서 필로폰 투약이 적발된 배우 최창엽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최창엽은 경찰 조사에서 류재영과 함께 투약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달 13일 류재영을 검거했다.

류재영은 경찰 조사에서 방송 스트레스 때문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CJ오쇼핑 쇼호스트로 1년 매출 수천억원대를 올려 화제가 되면서 '쇼호스트계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류재영은 지난달 CJ 오소핑에서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