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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좌익수 데스먼드에 관심…김현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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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버 이적 대비 영입후보 상정…영입시 포지션 정리 불가피

[김형태기자] 김현수(28)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다른 좌익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 시즌 추신수(34)와 함께 텍사스에서 이언 데스먼드가 볼티모어의 타겟이다.

원래 유격수인 데스먼드는 지난 겨울 1년 800만 달러에 텍사스와 계약한 뒤 좌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결과는 최상이었다. 올 시즌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86타점에 도루 21개를 기록했다. 20-20을 달성했다. 빅리그 8시즌 통산 타율 2할6푼7리에 132홈런 518타점 143도루의 성적.

김현수를 보유하고 있는 볼티모어가 데스먼드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오른손 파워히터 마크 트럼보의 거취 때문이다. 올 시즌 48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한 트럼보는 FA 자격을 얻어서 여러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볼티모어로선 트럼보 재계약에 최선을 다하되 뜻을 이루지 못할 경우 '대타'가 필요해진다. 결국 큰 돈 들이지 않고 확보할 수 있는 오른손 타자로 데스먼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볼티모어가 실제로 데스먼드를 영입해 외야수로 활용한다면 김현수를 비롯한 외야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김현수는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좌익수로만 뛰었다. 볼티모어가 실제로 데스먼드를 계약할지, 그렇다면 김현수에게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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