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득점왕에 오른 김동찬(대전 시티즌)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동찬은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챌린지 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101표 중 49표를 얻어 48.5%의 득표율로 45표를 얻은 조현우(대구FC, 44.6%)를 4표 차이로 밀어내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전북 현대와 계약 종료 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애를 먹었던 김동찬은 대전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 챌린지 39경기에 나서 2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다수의 클래식 구단이 김동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찬은 MVP 외에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득점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동찬과 함께 포프(부산 아이파크)가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세징야(대구FC), 이현승(안산 무궁화), 황인범(대전 시티즌), 바그닝요(부천FC)가 뽑혔다.
수비수 부문에는 정승용(강원FC), 황재원(대구FC), 이한샘(강원FC), 정우재(대구FC)가 선정됐다. 골키퍼로는 조현우(대구FC)가 2년 연속 베스트로 선정됐다.
챌린지 감독상은 대행 체제로 팀의 클래식 승격을 이끌어낸 대구FC의 손현준 감독대행이 받았다. 득점상은 김동찬, 도움상은 10도움을 기록한 이호석(경남FC)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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