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님과 함께2'의 성치경 CP가 시한부로 방송을 약속받았던 프로그램이 김숙-윤정수의 투입으로 기적적 회생을 이뤘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연출 성치경)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윤정수, 김숙,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참석했다.
지난 2014년 방영을 시작으로 JT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님과 함께'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어왔다. 김숙과 윤정수는 가상결혼 프로그램 사상 첫 개그우먼-개그맨 커플로 투입돼 화제가 됐고 이후 오나미-허경환 커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일 방송된 78회부터는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이 새로 투입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님과 함께2' 연출자 성치경 CP는 "작년 5월에 첫 방송을 하고 시청률이 시즌1보다 많이 떨어졌다"며 "윤정수-김숙 커플이 10월에 투입됐다. 위에서는 프로그램을 접으라고 한 상황이었다. 윤정수-김숙을 준비하던 중 폐지 위기가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총괄님과 두 달만 하고 안 나오면 접겠다고 했었는데,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감개무량한 소감을 전한 성 CP는 "이들의 강제부부 혹은 쇼윈도부부 콘셉트 자체가 기존의 것을 뒤집는 면도 있는 시트콤 같은 부부라 장수한 것 같다"며 "두 분이 워낙 잘해주셨다. 윤정수와는 내년에 2주년 간담회도 하자고 했다. 프로그램이 계속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때까지 잘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새로 투입된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에 대해선 "이번에 새로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을 영입했다. 이 커플에 대해선, 전에 MBC에 있을 때부터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익히 알았는데 지난 5월 쯤 둘에 대해 기사가 난 적이있었다. 그걸 보고 이 커플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커플로 기존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뒤집는 시도를 하게 됐다"며 "기존 타사 다른 프로그램에서 유명한 커플이지만 30대가 된 이들의 모습은 그 때와 다른 모습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실험적으로 다시 해보고 싶었다. 첫 방송이 나갔는데 많이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님과 함께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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