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B.A.P가 이번엔 '느와르'를 택했다. 소년미를 벗고 거친 남자로 변신, B.A.P의 주무기인 '센' 매력을 녹여냈다. 방용국의 공백은 무대에서 꽉 찬 퍼포먼스로 메웠다. 여전히 B.A.P는 강렬하다.
B.A.P는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NOI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8월 발표한 싱글앨범 'PUT'EM UP' 이후 3개월 만이며, 정규 앨범은 무려 2년 8개월 만이다.
B.A.P는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어제부터 설레서 잠도 못 잤다. 오랜만의 한국 활동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공들인 앨범이다. 많은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느와르'에는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를 포함해 보컬, 래퍼라인의 유닛곡과 종업의 자작곡 '지금'을 포함해 13곡의 수록곡이 담겼다.
B.A.P는 새 앨범에 대해 "이전 앨범에서 청춘을 그렸다면 '느와르'는 성숙한 모습을 담았다.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스카이다이브'는 B.A.P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곡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전부터 준비해오면서 작업을 하고 추려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내는 것이 큰 목표였다. 모든 곡에 열정을 담아 녹음을 했다.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카이다이브'는 얼터너티브, 트랩 등 다양한 장르들의 특징 있는 사운드를 결합한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곡으로 거친 세상에 굴하지 않고 B.A.P만의 이상향을 향해 몸을 던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B.A.P는 "파워풀하고 거친 멜로디를 잘 표현하는 팀이다. 강한 사운드에 맞추지 못하면 멜로디가 묻힌다. 우리가 그런 힘있는 보컬과 랩을 잘 표현을 했고,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B.A.P는 리더 방용국이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면서 5인 체제로 팀을 정비, 이번 활동을 이어간다. 멤버들은 또렷한 개성과 탄탄한 역량으로 방용국의 공백을 채웠다.
이번 활동에서 임시 리더를 맡게 된 힘찬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방)용국이가 지병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게 됐다"라며 "부담이 많이 되고 있다. 용국이가 짊어지고 있던 짐들을 나누어 갖게 됐는데 생각보다 부담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에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고 팀 활동에 있어 동생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부담이 된다. 한번 더 용국이의 대단함을 알게 됐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팀을 잘 이끌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용국이)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B.A.P는 "(방)용국이 빠진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용국이 형의 상태가 호전됐으면 좋겠고, 6명이 있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꾸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A.P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