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유리와 김지훈이 '왔다 장보리' 팬미팅을 위해 일본에서 만났다.
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 배우 이유리, 김지훈의 일본 도쿄 팬미팅 현장을 공개했다.
아시아 뿐 아니라 그 외 수출 국가들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왔다 장보리'는 이유리와 김지훈의 연기 이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 작품. 국내 방영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이끌었던 드라마였다.
이유리는 "신혼여행으로 발리에 갔는데 인도네시아 분이 알아보더라"며 "진짜 내가 스타가 되는 건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 중 연민정 역을 맡아 분노 연기를 자주 소화하던 때를 떠올리면서는 "소리 지르는 연기가 정말 많았다. 검사했더니 성대결절이 왔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연민정은 그 해 방송가 화제를 휩쓸었던 가장 강렬한 악역이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유리는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연민정의 악행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많이 했다. 인터뷰 할 때마다 정말 많이 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김지훈은 '왔다 장보리' 출연을 망설였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싫었던 건 '저희 어머니가 팬이에요'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이라며 "'네가 팬 하면 되지 왜 엄마가 팬이라고 하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따님 분들, 또래 분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지만, '왔다 장보리'는 드라마 대본을 보니 정말 재밌었다. 안했으면 배아파서 큰일날 뻔 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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