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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보우덴·최금강, 3차전 운명 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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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장기전 분수령서 맞불…'지면 위험' 배수의 진

[김형태기자] 두 오른손 정통파의 어깨 위에 3차전의 운명이 걸렸다. 마이클 보우덴(30, 두산 베어스)과 최금강(27, NC 다이노스)이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을 앞두고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장소를 창원 마산구장으로 옮겨 치러지는 한국시리즈 3차전은 어쩌면 1차전보다 더 중요한 고비다. 이미 2연승을 거둔 두산은 1승만 추가하면 사실상 우승을 거의 결정짓게 된다. NC도 반격의 1승을 거둘 경우 시리즈를 장기전으로 끌고가면서 역전극을 충분히 노려봄직하다.

또 다시 선발싸움이다. 두산 '판타스틱4'의 일원인 보우덴은 한국무대 데뷔시즌인 올해 30경기에서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2선발로 손색 없지만 오른손-왼손의 지그재그 선발 배치를 선호하는 김태형 감독의 판단에 따라 3차선 선발로 나서게 됐다.

보우덴은 NC를 상대로 무척 강했다. 3차례 선발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14일 마산 원정경기에서 패했지만 6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내용은 준수했다.

무엇보다 상대의 힘있는 중심타선에 강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보우덴은 박석민을 상대로 피안타율 3할3푼3리(6타수 2안타)를 기록했을 뿐 이호준(4타수 1안타), 테임즈(5타수 1안타), 나성범(8타수 무안타)을 철저히 틀어막았다.

특히 6월30일 잠실 경기에선 9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만 허용하며 노히트노런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NC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배경으로 볼 수 있다.

NC는 최금강의 호투가 절실하다. 홈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선 그의 오른팔이 기대에 부응해줘야 한다.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한 최금강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선 구원투수로 한 차례 등판했다. 2.2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2경기에 등판, 11승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선발 11경기에선 5승3패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올렸다. 가장 최근 선발등판한 지난 9일 마산 kt 위즈전에선 1이닝만 던지고 4피안타 2실점했지만 당시는 NC의 시즌 최종전이어서 큰 의미는 없었다.

올 시즌 마산 홈구장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한 그는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선발 1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유일한 선발등판인 8월21일 잠실 경기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아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다. 당시의 좋았던 기억을 얼마나 되살려 던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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