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미씽'에서와 현실 속 모습의 차이를 두고 고민했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이하 미씽, 감독 이언희, 제작 다이스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과 배우 공효진, 엄지원이 참석했다.
영화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며 시작되는 감성 미스터리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공효진은 '로코퀸'의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변신을 시도한다. 어느 날 갑자기 아이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중국 출신의 보모 한매 역을 맡아 외모는 물론 캐릭터의 내면까지 데뷔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공효진은 세련된 드레스를 입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극 중 보모인데 의상이 섹시하다는 평에 그는 "그렇지 않아도 고민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다크해보이도록 메이크업을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극 중 인물인 한매 역을 위해 공효진은 중국어 연기를 펼쳤다. 그는 "한매의 국적은 중국이고 한국에 온지 6년 정도 된 인물"이라며 "한국말이 완벽하지 않아 중국어로 연기를 했다. 말 못할 사정이 많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 인물인데, 이름을 비롯해 모든 것이 다 거짓말인 인물이라 설명하기가 애매하다"고 솔직히 답했다.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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