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 최금강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에 대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금강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5선발승, 6구원승 등 총 11승(4패 평균자책점 5.00)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불펜 필승조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중 이태양이 승부조작으로 팀을 떠나며 그 공백을 메웠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이 되자 다시 원래 보직인 불펜으로 돌아갔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최금강은 불펜 투수로 가을야구를 맞는 것에 대해 "나보다 좋은 투수들이 선발 투수로 나가는 것"이라며 "단기전이니까 좋은 투수들이 선발로 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금강은 "코칭스태프에서 정한 것이니까 인정해야 한다. 나는 내 역할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선발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서 나갈 기회가 없지만, 내 역할이 필요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길게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3차전부터 최금강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1, 2차전에 해커, 스튜어트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선발 등판시킨 NC는 3차전에 장현식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직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장현식이 일찍 무너질 경우 최금강이 롱맨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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