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차태현이 신작에서 만난 여배우들이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20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제작 AD406)의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자 주지홍 감독과 출연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성동일, 김윤혜가 참석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붙여주는 수상한 딱풀콤비의 힐링 코미디. 국민 사랑꾼 차태현을 필두로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임주환, 김윤혜 등 세대를 초월한 막강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차태현은 "참 많다. 그분들이 신인때부터 잘 해서 지금 잘 되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비법이라기 보다 그분의 연기를 잘 지켜본다. 저의 욕심보다는 그 분들의 연기를 받아주는 부분을 많이 연기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연기를 펼친 차태현은 "'헬로우 고스트'와는 반대라 다들 저를 흉내냈다. 그래서 전 외려 편하게 연기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전작과의 유사점에 대해 차태현은 "전작과 비교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 정작 영화를 보면 제가 많이 안 나온다. 저는 잠깐 몸에만 들어가고 같이 한 배우들의 연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 부분이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제가 주연인지 조연인지 애매해서 좀 서운했다. 전 잠깐 나와서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매번 신스틸러가 된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대표인 친형과의 계약에 대해 "다행히 그동안 작품이 잘 됐다. 친형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제가 나오는거라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루머가 많았을 텐데, 제가 나온 영화보다 더 잘된 것도 있어서 제가 믿고 간다. 류승범 형제보다는 덜 한 것 같다. 너무 그쪽이 세지만 열심히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대세 배우인 김유정과 서현진 등에 대해 "영화를 찍은지 1년이 됐는데 이렇게 배우들 입지가 많이 변한 작품은 처음이다. 여배우 복은 최고인 작품"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랑에 서툰 사람들을 딱 붙여줄 수상한 콤비 차태현, 김유정과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연애 열등 여고생부터 이혼 위기의 형사, 식탐대마왕 모태솔로 선생님, 첫사랑만 찾아 헤매는 치매 할머니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유쾌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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