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에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지막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22.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SBS '달의 연인'은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날 '캐리어를 끄는 여자' 8회는 7.9%의 시청률을 기록, 전일 8.2%에서 0.3%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회 방송이 자체최고시청률 9.6%를 보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과 맞물려 시청률이 7%대까지 떨어진 것.
'달의 연인'의 상승세도 꺾였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6회는 5.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2%보다 2.3%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최하위의 기록이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최근 시청률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전일 결방 여파까지 겹치면서 다시 5%대로 주저앉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후 후속으로는 수애와 김영광 주연의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첫 방송된다. 월화극의 절대 강자 '구르미가 그린 달빛'이 종영하면서 새 경쟁 구도가 짜여진 가운데 부진에 빠진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달의 연인'이 시청률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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