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지메시' 지소연(25, 첼시 레이디스)이 꿈의 무대를 32강에서 접었다.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AOK 슈타디온서 열린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32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첼시 레이디스는 합계 1무 1패로 볼프스부르크에 뒤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소연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은 움직임으로 첼시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44분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패스 실수를 이끌어냈다. 이 볼을 가로채 받은 알루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이 더 필요했던 첼시는 계속 슈팅을 퍼부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22분 카니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겪었다.
기회를 놓친 첼시는 후반 35분 군나르스토티르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볼프스부르크는 여자 축구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불린다. 한 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자를 단골로 배출하는 팀이기도 해 첼시가 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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