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워싱턴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저스를 앞섰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워싱턴은 다저스를 제치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다.
워싱턴은 앞선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먼저 실점했으나 이를 뒤집고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는 뒷심을 보였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코리 시거가 워싱턴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날려 먼저 점수를 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초반 조용하던 워싱턴 타선은 3회초 터졌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를 맞아 선두타자 트레아 터너가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제이슨 워스가 2루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앤서니 렌던이 2점 홈런을 쳐 4-1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도 홈런으로 추격했다. 5회말 대타로 나온 카를로스 루이스가 투런포를 날려 3-4로 쫓아갔다.
워싱턴은 9회초 다시 한 번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반격을 위해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선두타자로 나온 워스가 초구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분위기는 워싱턴 쪽으로 넘어갔다.
5-3으로 앞선 워싱턴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라이언 짐머맨이 주자 일소 2루타를 쳐 7-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대타 크리스 헤이시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워싱턴은 9회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등판시켰고 그는 다저스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싱턴과 다저스의 4차전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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