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슈틸리케호가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캐나다를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1일 A매치 데이에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오후 8시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두고 치르는 친선경기다. 체격 조건이 좋은 캐나다전을 통해 우즈벡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는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3위로 47위인 한국에 한참 떨어져 있다.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는 A조에서 최강 멕시코와 난적 온두라스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온두라스에는 승점 1점 차로 아깝게 3위로 밀렸다.
유럽 등 대다수 팀이 11일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상황에서 평가전 상대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고민하던 축구협회는 아시아권 팀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다양한 팀들을 대상으로 친선경기 파트너를 찾았고 캐나다로 낙점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역대 전적은 4전 1승 1무 2패로 한국이 열세다. 2002년 2월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미국에서 열린 북중미 골드컵 3-4위전에서 1-2로 패한 것이 마지막 대결이다. 국내에서 캐나다와 A매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대표팀에는 박지성의 현역 시절 마지막 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공격수 데이비드 호일렛(QPR)과 2010~2015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며 구자철, 지동원과 호흡을 맞췄던 미드필더 마르첼 데 용(밴쿠버 화이트캡스) 등이 있다.
한편, 천안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3년 10월 말리, 2014년 10월 파라과이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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