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최종예선은 절대 쉬운 경기가 없다."
힘겨운 승리를 거뒀지만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타르에 3-2로 승리했다. 2승 1무, 승점 7점이 된 한국은 무패를 이어가며 상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어려운 경기였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골 1도움을 해냈지만 홍정호(장쑤 쑤닝)가 후반 2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꽤 긴 시간을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은 절대 쉬운 경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이 홈에서 시리아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시리아와 중립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모든 경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였다.
경기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며 "홍정호의 퇴장 전까지 경기를 잘 이어갔다. 전반전에 1-2로 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역전승으로 돌아왔다. 한국 감독 부임 후 역전승은 처음이다. 이란 원정에 가기 전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카타르전이 만족스럽다"는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시작 초반 15분 동안에는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기성용의 골 등 모든 플레이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풀렸다"라고 되짚었다.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다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는 슈틸리케 감독은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결과를 다시 뒤집었다. 측면을 활용한 경기였고 방향 전환도 잘 이뤄졌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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