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샤이니표 복고는 달랐다. 아날로그 감성에 샤이니의 세련미를 덧입혔다. 스스로 '위험한 선택'이라고 표현했지만, '샤이니만의 재해석'이라먀 자신감도 깃들었다. 9년차 보이그룹 샤이니는 여전히 반짝반짝 빛났다.
샤이니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정규 5집 앨범 '1 of 1'(원오브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4집 'Odd'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샤이니는 "멤버들 모두 바빴다. 지난해 한국 활동 이후 일본 콘서트, 개별 활동도 많이 하다 오랜만에 뭉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마음을 써서 만든 앨범이다. 데뷔한지 8년 됐지만 설렘과 걱정과 두려움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런 것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좋은 에너지로 표출하려고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정규 5집 '1 of 1'은 유명 작곡가 켄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언더독스, 스테레오타입스, 런던노이즈 등 다양한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또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해 작사, 작곡을 맡은 종현을 비롯해 샤이니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다채로운 장르의 9곡이 수록됐다.
샤이니는 새 앨범에 대해 "샤이니스러우면도 새로운 콘셉트를 잡으려고 했다.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고,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1 of 1'은 한 여자에게 오직 하나뿐인 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뉴잭스윙 장르를 샤이니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했다.
멤버 종현은 "복고로 돌아간다는 게 위험한 선택이지만 샤이니만의 시그니처를 잘 입혀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멤버들 모두 재미있게, 고민 많이 하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셉트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 레트로를 포함하지 않은, 트렌디하고 모던한, 차라리 세련된 의상과 안무를 보여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했다. 결과적으로 음악에 복고풍의 뉘앙스가 많이 풍기다보니 이런 콘셉트가 결정이 됐다"고 이번 앨범에 담긴 고민들을 털어놨다.
멤버마다 레트로를 해석하는 방법도 달랐다. 태민은 "샤이니판 '범죄와의 전쟁'이 떠올랐다"고 했다. 종현은 "레트로는 시대적 분위기를 품고 있다. 요즘 중, 고등학생들이 보면 저게 뭐지 싶을 수 있다. 색다른 데서 오는 궁금증과 재미, 흥미로움이 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취향이나 해석에 따라 맞춰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이번 앨범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샤이니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계속 된다. 샤이니는 "이번에는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힘을 빼고 쉽게 안무를 짜자고 했다. 그러자고 했는데 또 샤이니스러워졌다.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샤이니는 지난 2008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9년차가 됐다. 컨템포러리 밴드를 내세웠던 샤이니는 여전히 트렌드한 음악을 하는 그룹이다. 여기에 멤버 균열 없이 10년을 앞두고 있다. 샤이니는 팀워크의 비결로 되려 팀워크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현은 "자연스럽게 맞춰진 부분이 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프라이빗한 것, 사적인 부분을 존중하는 것이다.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는다. 그게 프로페셔널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호는 "멤버들이 10년 넘게 봐왔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 알아서 건드리지 않는다. 여러가지 스케줄 할 때 힘든 멤버가 있으면 이끌어주고, 때에 따라서 서로 서로 잘한다"고 말했다.
키는 "팀워크를 의식하지 않아서 사이가 좋다. 꼭 팀이니까 협심해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번갈아가면서 저희를 내버려두다 보니, 이해가 높아지고 밖에서 보기에 팀워크가 좋다고 한다.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샤이니는 "기존 팬들과 마주하고 새로운 팬들 맞이하는 앨범, 어른들에게도 향수 자극이 됐으면 한다"고 이번 활동에 기대감을 걸었다.
샤이니는 오는 5일 0시 새 앨범 정규 5집 앨범 '1 of 1'을 발매하며,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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