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지창욱과 투윤아가 터졌다. 'THE K2(더 케이투)'가 시청률 상승 속 4%대에 진입하며 tvN 금토드라마 흥행 잇기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THE K2'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시청률 4.0%,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이는 1화에서 기록한 평균 시청률 3.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2회 만에 4%대에 진입했다.(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THE K2'는 '시그널'과 '디어마이프렌즈' '굿와이프' 등으로 이어진 tvN 금토드라마의 연속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제하(지창욱 분), 최유진(송윤아 분), 고안나(임윤아 분)가 서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갇혀있던 수녀원을 뛰쳐나온 고안나는 우연히 세계적인 디자이너에게 사진을 찍혀 SNS를 통해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됐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에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린 고안나는 "내가 죽이지 않았어"라는 말을 되뇌며 트라우마에 휩싸였다. 고안나의 덜덜 떨리는 손과 초점 없는 눈빛이 그녀의 처절했던 과거 모습을 추측하게 했다.
고안나의 모습이 세상에 드러난 것을 안 최유진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녀를 한국으로 데려오라 명령했다. 대선을 코 앞에 둔 상황에 남편 장세준(조성하 분)에게 방해가 될 만한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또 장세준을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인 고안나를 자신의 손바닥 안에 가둬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최유진의 모습은 안방 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제하는 JSS의 눈을 피해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 사람 좋은 노부부를 만나 그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 하지만 모든 것을 동원해 김제하 찾기에 열을 올린 JSS는 사람을 보내 그를 처리하려고 했다. 괴한이 노부부를 결박하고 불을 지르려던 순간, 김제하는 흉기를 든 그에 맞서 싸웠다. 화려한 무술과 실제 급소를 타격하는 동작으로 괴한을 제압하며 영화 같은 액션 신을 선보였다.
괴한에게서 배후를 알아낸 김제하는 최유진의 저택에 잠입, 그녀에게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라며 경고했다. 최유진은 김제하를 포획해 넣었으나 그는 금세 경호원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최유진의 목에 총구를 겨누었다. 그 장면을 본 고안나가 김제하에게 총을 쏘라고 소리치고, 그렇게 운명적인 3자 대면이 이뤄져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어 방송 말미에 공개된 3회 예고편에는 최유진을 차에 태운 김제하가 다른 차량들과 긴박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전복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김제하가 최유진을 구해내는 장면은 본격적인 보디가드 액’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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