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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W', 차원 다른 파격…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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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스토리+이종석·한효주 미친 연기력 '호평'

[이미영기자] 'W'는 기존 한국 드라마의 문법을 '맥락 있게' 벗어났다. 예측불허 전개와 파격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쫄깃하게 만들었고, 마지막회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이종석과 한효주, 김의성 등 배우들의 호연은 곧 드라마의 개연성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는 웹툰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의 희생으로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가 현실세계에서 해피엔딩을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마지막회는 6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반전이 거듭됐다.

'웹툰 W'에서 악역 한철호(박원상)는 강철(이종석 분)을 총으로 쐈으나, 강철은 가까스로 살아났다. 오성무는 태블릿 PC를 찾아 한철호가 자살하는 것으로 웹툰의 결말을 냈고, 자신 역시 웹툰 속에서 소멸되는 길을 택했다. 강철에겐 웹툰이 아닌 현실 세계로 가서 딸 연주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간 웹툰과 현실을 오가며 온갖 시련을 겪었던 강철과 연주는 드디어 엔딩이 예고되지 않은 현실에서 마주했다. 강철은 "비록 지루하고 평범하더라도 50년 동안 이어지는 엔딩이길 바란다. 보통 다른 연인들처럼"이라며 오래오래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 두 사람의 달콤한 키스로 드라마는 마무리 됐다

'웹툰W'는 강철이 아닌 악당 한철호가 죽는 해피엔딩으로, 현실세계에선 연주와 강철이 재회해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오성무의 희생으로, 두 개의 세계 모두 해피엔딩이 된 셈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맥락 있는 엔딩이 도출됐다.

마지막회가 그랬던 것처럼, 'W'가 16회까지 그려온 여정은 결코 뻔하지 않았다.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첫회 이후 수목극 1위를 꿰차며 작품성 뿐만 아니라 시청률도 다 잡았다.

'W'는 웹툰 'W'의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과 현실 세계의 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웹툰과 현실을 넘나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하고도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진다는 기발한 상상으로 시작됐다.

송재정 작가는 기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을 드라마로 구현해냈다. 웹툰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캐릭터들에 '설정값'을 부여하며 설득력을 심어줬고, 한치 앞도 예측할 수가 없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남녀 주인공이 온갖 시련과 위기 극복을 반복하는 스토리가 흥미로울 수 있었던 것도, 주인공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가 허무맹랑하지 않았던 것도 'W'만이 가진 독특한 설정 때문이었다.

이종석과 한효주, 김의성 등 배우들의 명연기는 곧 드라마의 개연성이기도 했다. 현실과 만화를 오고가며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를 보이는 ‘W’에서 중심을 잡고 연기를 했다.

이종석은 웹툰을 찢고 나온 완벽한 비주얼부터 강철과 높은 케미를 자랑했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캐릭터인 강철을 높은 이해력으로 연기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부터 로맨스남까지 폭넓은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한효주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대중성을 다 갖춘 배우임을 입증했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극 후반부 연인과 아버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복잡한 심리까지 다채롭게 표현했다. 이종석과의 자연스러운 로맨스 연기도 돋보였다.

김의성 또한 'W''의 성공에 역할이 컸다. 드라마 초반 웹툰 작가이자 오연주의 아버지인 오성무로 등장했다가 이후 진범 연기를 펼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눈빛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무게 중심을 잡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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