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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잠실 삼성전서 데뷔 첫 '20홈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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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백정현 상대 5-5 균형 깨는 솔로포

[석명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좌타 거포로 거듭나고 있는 오재일이 데뷔 첫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재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5-5로 맞선 7회말 두산에 6-5 리드를 안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20개의 홈런을 채웠다. 오재일은 지난해 기록한 14개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이었다.

이날 오재일은 세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었다. 두산과 삼성이 공방을 벌이며 7회초까지 5-5로 팽팽히 맞섰다.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삼성 5번째로 등판해 있던 백정현의 초구를 노렸다는 듯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오재일의 한 방으로 두산은 6-5 리드를 잡았고, 백정현은 강판돼 물러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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