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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움 지동원,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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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한국 3-2 중국, 모든 골에 지동원 있었다

[이성필기자]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2개의 도움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동원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1차전 중국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방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인 지동원이었다. 전반 21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왼쪽 측면 프리킥을 헤딩슛한 것이 정쯔(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다리에 맞고 들어갔다.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지동원이 만든 한국의 선제골이었다.

후반 18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두 번째 골에는 절묘한 가로지르기로 도움을 기록했다. 21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세 번째 골에는 발뒤꿈치로 방향을 바꾸는 패스로 또 도움을 올렸다. 이날 한국이 뽑아내 세 골에 지동원이 모두 관여한 것이다.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1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지동원은 A대표팀에 자신을 선발해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합류하지 않아 원톱 요원인 그의 부담은 더 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이 21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은 10경기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기 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라며 지동원 선발을 향한 논란에 적극 방어 자세를 취했다.

스승의 이런 믿음에 보답한 지동원은 "지도자가 선수에게 믿음을 보여줬으니 선수도 믿음을 갖고 열심히 한다는 점을 증명해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제골 장면에 대해서는 "머리에 맞고 방향을 확인하면서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의 발에 맞고 들어가 내 골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골로 팀 승리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답했다.

오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예정된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누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지 아직은 모른다. 손흥민이 중국전만 뛰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 원톱 자원인 황의조(성남FC)가 대체 발탁됐다.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중국전 교체 출전으로 적은 시간을 뛰어 힘이 넘친다.

지동원은 "아직 감독님과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훈련을 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일단은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유지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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