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최정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3, 34호 홈런을 연타석포로 장식한 것이다.
처음부터 최정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SK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고효준과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간 다음 고효준의 6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팀에 2-0 리드를 안긴 선제 투런포였다.
KIA가 1회말과 2회말 한 점씩 만회해 2-2 동점이 됐다.
3회초 2사 1루에서 최정이 두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는 고효준의 초구를 노렸다는 듯 받아쳤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SK에게 다시 4-2 리드를 안긴 투런 홈런이었다.
한편, KIA 김주찬은 1회말 SK 선발 김광현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날려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73번째 나온 100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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