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닥터스'가 떠난 월화극의 새 왕좌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3위로 아쉬운 출발을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은 16.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분이 기록한 8.5%보다 무려 7.5%포인트 상승한 수치. 시청률이 급등하면서 단숨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월화극 3위로 출발했던 '구르미 그린 달빛'은 SBS '닥터스' 종영 이후 빈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
이날 월화극은 대결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며 관심이 쏠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1,2회 스페셜 편성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1,2회 연속 편성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불꽃 튀는 편성 작전과 다르게 두 드라마의 경쟁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1회 7.4%와 2회 9.3%의 시청률을 기록,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했다. 다만 1회보다 2회 시청률이 소폭 오르면서 향후 시청률 추이가 주목된다.
두 드라마의 경쟁에 가려졌던 MBC '몬스터' 역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몬스터'는 10%의 시청률을 기록, 두자리수 시청률에 재진입 하며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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