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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ML 복귀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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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찬스에서는 대타로 교체, 시즌 타율 0.243

[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빅리그 복귀전에서 침묵했다. 마지막 타격 기회에서는 대타로 교체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에서 2할4푼3리로 하락했다.

타격 침체로 지난 20일 트리플A로 강등된 이후 8일만에 다시 빅리그로 올라온 이대호다. 복귀 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안타를 터뜨리지는 못했다.

시애틀이 1-2로 뒤지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첫 타석이 주어졌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7로 뒤지던 7회초 역시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퀸타나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5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9회초, 이대호에게 네 번째 타격 기회가 주어지는 듯했다. 2-9로 뒤지던 시애틀이 3-9로 추격한 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 그러나 이대호는 대타 애덤 린드와 교체되며 덕아웃을 지켜야 했다.

시애틀은 린드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세스 스미스의 병살타가 나오며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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