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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마지막까지 화려했다…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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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유지태의 관계 변화 그리며 엔딩

[권혜림기자] '굿와이프'가 호평 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27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최종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6.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이로써 '굿와이프'는 전편 16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의 주요 타겟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는 평균 3.1%, 최고 4.1%를 기록했으며, 남성 30대부터 50대까지, 여성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회에서 김혜경(전도연 분)은 판사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서중원(윤계상 분)을 변호하며 이태준(유지태 분)과 정면대결을 펼쳤다. 이태준의 성격과 수사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김혜경은 태준의 미끼 수사를 역으로 이용해 승소했다.

하지만 이태준은 김혜경을 찾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혜경을 필요로 하는 자신의 상황을 강조했다. "난 당신 없으면 안돼. 당신 일에도 내가 남편인 게 도움이 될 거야. 나 이용해도 괜찮아"라는 태준에게 혜경은 "그렇겐 안돼. 당신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 뭔지 알려고 노력해봐"라며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3개월 후 태준은 품어왔던 정치 야심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냈다. 언론의 관심속에 김혜경은 태준의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해 그를 지지했다. 대신 재판에 필요한 자료를 당당히 요구하며 '쇼윈도 부부'의 상황을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7월8일 첫 방송한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에 도전한 작품이다. 제작진은 "원작은 총 7시즌으로 약 160개의 에피소드로 완결되었다. 우리는 원작 완결까지 전부를 담지는 않고 시즌3 중간쯤 내용으로 마무리 지었다"며 "원작을 보신 분들에겐 같은 듯 다른 재미가,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눈여겨볼만할 결말이라 생각하기에 시즌2를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굿와이프'를 향한 뜨거운 사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며 무더운 여름 함께 더위를 이겨내고 최고의 연기를 선보여준 배우분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후속작으로는 오는 9월23일 저녁 8시에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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