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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뉴욕 양키스전 1안타 '3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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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볼티모어는 양키스에게 4-14로 대패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3할2푼5리에서 3할2푼4리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양키스에게 4-14로 졌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는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사의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세사와 6구까지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사가 던진 4구째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2루수 쪽으로 갔고 김현수는 전력질주했다. 양키스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1루로 송구했으나 김현수의 발이 더 빨랐다. 1루에서 세이프됐고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김현수는 득점까지 올렸다.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쳐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양키스 세 번째 투수 벤 헬러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1루수 앞 땅볼. 그런데 양키스 1루수 마크 텍세이라가 이를 놓치는 바람에 세이프가 됐다. 후속타자 마차도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추가 진루하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됐다.

볼티모어는 1회초 마차도가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뽑았으나 양키스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햇다. 1회말 텍세이라가 2점 홈런을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2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만루 기회에서 브렛 가드너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고 계속딘 찬스에서 제코비 엘스버리, 게리 산체스, 텍세이라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당겼다. 4회말 체이스 해들리, 5회말 산체스가 각각 2점 홈런을 쳤다. 7회말에는 로날드 토레이스와 가드너의 적시타로 멀리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마차도가 2개의 홈런을 날리고 9회초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격하기엔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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