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아스의 맞대결이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4회초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갑자기 쏟아진 비로 오후 7시 41분 중단됐다.
빗줄기가 잠시 가늘어져 마운드 주변을 덮었던 방수포를 거뒀다. 하지만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고 구장 관리요원들이 방수포를 다시 덮었다.
비는 그치지 않았다. 결국 경기 중단 30분이 넘은 오후 8시 15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올 시즌 들어 7번째이고 KBO리그 통산 120번째 우천 노게임.
노게임이 선언되기 전까지 롯데가 두산에게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롯데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김문호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롯데는 2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3회말까지 두산 타선을 맞아 43구를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노게임 선언으로 헛심만 썼다. 유희관은 3.2이닝 동안 75구를 던졌고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노게임 선언된 경기는 KBO에 의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두 팀은 26일 2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세웅(롯데)과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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