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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90분 남았다, 실망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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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 상하이와 0-0 무승부

[이성필기자] "마지막 마무리 패스가 잘 되지 않았다."

전북 현대가 2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상하이 상강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전북은 다음달 13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상하이에 득점을 내주고 비기거나 패하면 4강 진출이 좌절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원정 무승부 결과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많이 아쉽다. 원정이지만 공격적으로 전개를 했고 첫 경기에서 승부를 내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전반전 마지막 패스가 잘 되지 않았고 찬스에서 결정했다면 경기가 재미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홈에서 강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이동국 원톱으로 출발한 전북은 후반 김신욱-에두가 투톱으로 서는 등 최전방 공젹진에 변화를 줬다. 최 감독은 "공격 조합은 한국에서 계속 연습하고 있었다. 이호가 불의의 부상을 당해 아쉬웠다. 변화를 줘서 득점을 해보려고 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홈 2차전은 전북에 어떤 결과를 안겨다줄까. 최 감독은 "원정 무승부 자체는 나쁜게 아니지만 우리가 1차전에 분명히 승부를 걸었다. 득점을 해서 이기고 싶었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안된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90분이 남아 있고 홈이다. 실망을 할 필요가 없다. 서로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장, 단점을 알고 있다. 홈에서 전술적으로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라고 2차전 승리를 약속했다.

상하이의 주 공격수인 우레이와 엘케손에 대해서는 "전술적으로는 상하이 상강이 어떻게 나올지 알았다. 엘케손과 우레이가 많이 위협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2차전에서는 1차전의 단점을 보완해 나설 수 있을까. 최 감독은 "원정에서 무승부는 절대 나쁜 결과가 아니다. 우리는 분명히 공격적으로 준비했다. 전반에 승부를 걸자고 했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고 상대가 나오는데 배후에서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몇 번 기회가 있었는데 마지막 패스가 나빴다. 전반에 득점을 했다면 다른 양상으로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오늘 어떤 느낌을 가졌기 때문에 홈에서 절대적으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상하이(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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