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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명]고졸·투수 인기 역시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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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7명·투수 7명…해외파 김진영·김성민·신진호도 지명

[정명의기자] 역시 고졸과 투수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가 22일 오후 2시부터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총 938명이 참가, 그 중 100명이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 100명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10명. 그 중 고졸이 7명, 투수가 7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 2순위 LG 트윈스 모두 고졸 투수를 선발했다. kt는 마산용마고 이정현, LG는 경남고 손주영을 선택했다.

이 밖에 4순위 KIA 타이거즈는 경남고 이승호, 5순위 한화 이글스는 시카고 컵스 출신 김진영, 6순위 SK 와이번스는 일본경제대 김성민, 9순위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고 최지광, 10순위 두산 베어스는 제물포고 박치국을 각각 지명했다. 이들 모두 투수다.

투수 7명을 제외하면 포수가 2명, 내야수가 1명이었다. 3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용마고 나종덕, 8순위 NC 다이노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즈 출신 신진호를 품에 안으며 '안방'을 보강했다. 7순위 넥센 히어로즈는 유일하게 1순위에서 내야수인 동산고 김혜성의 이름을 불렀다.

고졸 선수들의 비중도 높았다. 한화 김진영, SK 김성민, NC 신진호를 제외한 7명이 모두 고졸. 김진영과 김성민, 신진호는 해외파라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대졸 출신은 한 명도 1라운드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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