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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김소연-이상우 해피엔딩…배우들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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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했던 소재에도 배우들 열연은 빛났다

[이미영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과 이상우가 손을 맞잡고 웃었다. 시한부 이필모는 긴 여행을 떠나며 눈을 감았다. '가화만사성' 식구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화해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마지막회는 김소연과 이상우가 이필모의 배려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음을 앞둔 현기(이필모 분)는 아내 해령(김소연)을 지건(이상우 분)에게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현기는 해령과 영화 데이트에 나섰지만 자리를 떴고, 해령은 현기의 속내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지건(이상우 분)은 해령에게 다가와 "잘 참았네. 많이 힘들었을텐데"라고 위로했다. 현기가 해령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지건은 그러나 해령에게 시간을 주고자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도 미안해지지 않을 수 있으면 나 잡아 줄래요"라고 물으며 미래를 기약했다.

현기는 해령을 보내고 돌아온 날 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 옆에 누워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시간을 도란도란 이야기 했고, 경옥은 자신이 그동안 모질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아들에 대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현기는 경옥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들뜬 모습도 잠시, 점점 의식을 읽었다. 경옥은 아들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엄만 아직 너와 가고 싶은 곳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 잠들면 어쩌누. 밥 먹고 자야지"라고 읊조리며 눈물을 쏟았다. 현기는 그렇게 먼 여행을 떠났다.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가화만사성' 식구들 역시 행복한 모습이었다.

미순(김지호 분)과 만호(장인섭 분) 역시 재결합의 여운을 남겼다. 미순은 너무 일찍 철든 아이들을 보고 복잡한 마음이었다. 만호는 "누나 사랑하는 건 맞는데 이대로 나 받아주면 전과 똑같이 될까봐 겁나"라며 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한 뒤 다시 청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예전과 달리 철든 만호의 모습에 미순은 웃음을 지었다. 미순은 시아버지 삼봉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마음의 상처도 털어냈다.

미각을 잃고 가화만사성을 떠났던 그는 아르바이트 하던 중국집에서 손님들이 맛있어하는 모습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는 가족들의 환영 속에 가화만사성으로 돌아왔고, 자신의 아내 숙녀(원미경 분)와 과거 올리지 못한 결혼식을 올렸다. 무뚝뚝하던 남편 삼봉은 숙녀를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지건과 해령은 재회했다. 해령은 아들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해령은 그리워하던 지건을 만나러 공항으로 마중 나갔고, 두 사람은 재회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 제목처럼, 모든 가족들이 가족애를 회복하고, 화목한 웃음을 되찾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다소 뻔했던 전개와 식상한 소재에도 배우들의 열연은 빛났다. 또한 김소연과 이상우, 이필모의 삼각 멜로 라인은 진부한 주말극에 힘을 불어넣었으며, 이들의 연기는 비현실적인 스토리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한편 '가화만사성' 후속으로는 '불어라 미풍아'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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