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 이호준이 53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호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 허준혁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회초 김성욱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2회초에도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가던 NC가 2회말 두산에 2점을 내줘 3-2로 추격을 당했다.
3회초 1사 후 박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두산이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선발 허준혁을 내리고 고봉재를 구원 등판시켰다.
이호준이 두산의 이런 선택을 아프게 만들었다. 고봉재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초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5-2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이었다.
이호준의 홈런은 오랜만에 나왔다. 지난 6월 29일 역시 두산전에서 13호포를 날린 후 긴 침묵이 이어지다 이날 53일만에 시즌 14호 홈런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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