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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삼성, 이틀 연속 kt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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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3-6 kt]…이승엽 한일통산 597호포 작렬

[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수원 원정 2경기를 모두 잡고 가파른 상승페이스를 이어갔다.

삼성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박한이의 투런포, 2회 이승엽의 3점포 등 타선이 폭발하며 13-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두면서 시즌 48승59패1무를 기록,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이날 삼성 타선에선 2회 홈런으로 시즌 22호이자 한일통산 597호 째를 기록한 이승엽이 3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으로 분전하는 등 모두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세운 4번 최형우는 이날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폭발적인 타격감을 재차 과시했다.

삼성은 선발 정인욱이 2.1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기대에 못미쳤지만 3회 1사부터 등판한 권오준, 백정현, 김대우, 박근홍 등 불펜이 안정적인 이어던지기로 kt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kt는 0-9로 뒤진 3회말 심우준의 솔로포, 유한준의 3점포, 유민상의 2점포 등으로 일거에 6점을 뽑았으나 타선이 삼성의 불펜에 꽁꽁 막혔다. 무엇보다 선발 정대현이 1.2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뭇매를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kt는 64패(40승2무) 째의 쓴잔을 들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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