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올림픽 후유증일까. 오락가락 '휴업'을 반복했던 방송3사 수목드라마들이 시청률 동반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8회는 12.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의 13.8%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수치. 'W'는 이날 수목극 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지만, 자체최고시청률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앞서 'W'는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15%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으나 결방으로 인해 흐름이 끊긴 모양새다.
리우 올림픽 중계로 20분 앞당겨 방송한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8.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앞선 방송분이 기록한 9.9%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회 'W'와 '원티드'의 결방으로 나홀로 방송되며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던 '함부로 애틋하게'는 다시 시청률이 떨어졌다. 가까스로 자체최저 시청률 7.9%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역시 올림픽 결방 후유증을 보였다. '원티드' 15회는 이날 4.7%의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방송이 기록한 5.2%보다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자체최저시청률이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원티드'는 지난주 리우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해 2회 모두 결방되며 맥이 끊겼다. 특히 결말을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한 가운데 결방 되면서 아쉬운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18일 또한 '함부로 애틋하게'와 '원티드'는 정상방송되며, 'W'는 아직 편성이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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