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경보의 에이스' 김현섭(삼성전자)이 2016 리우 올림픽 20km에 출전해 17위를 기록했다.
김현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폰타우 비치 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경보 20㎞에서 1시간21분44초를 기록하며 17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최병광(삼성전자)이 1시간29분08초로 57위, 변영준(창원시청)이 1시간30분38초로 61위를 기록했다.
20㎞보다 50㎞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김현섭은 이날 코스를 익히는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레이스를 했다. 2㎞ 지점을 8분13초로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6㎞ 지점부터 10위권으로 밀려나더니 12㎞ 지점을 48분23초를 기록, 24위로 통과했다. 이후 다시 속도를 높이며 17위로 마감했다.
김현섭의 시선은 오는 19일 열리는 경보 50㎞에 맞춰져 있다. 안정적인 속도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편, 금메달은 1시간19분14초를 기록한 왕전(중국)이 차지했고, 차이쩌린(중국)이 1시간19분26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댄 버드-스미스(호주)는 1시간19분37초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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