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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역대 6번째 '통산 2천안타'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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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에 이어 달성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쿨가이' 박용택(37)이 KBO리그 역대 6번째로 '통산 2천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박용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과 7회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전날까지 기록 중이던 개인 통산 1천998안타에 2개의 안타를 보태 2천안타를 채운 것.

양준혁(삼성), 전준호(히어로즈), 장성호(kt), 이병규(LG), 홍성흔(두산)에 이어 6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아무나 세울 수 없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데뷔 이후 15시즌을 치르는 동안 박용택이 세 자릿수 안타 달성에 실패한 시즌은 딱 한 차례 뿐이다. 2008년 부상에 시달리며 86안타에 그쳤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KBO리그 최초의 4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2천안타를 달성한 박용택은 이제 3천안타 고지를 바라본다. 박용택의 나이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의 상징인 박용택이기 때문에 기대를 해볼 만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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