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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이재학 복귀 시사 "마음고생 많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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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승부조작 관련 경찰 참고인 조사…조만간 1군 합류할 듯

[정명의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이재학의 콜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선전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NC는 2연승으로 두산 베어스를 승률에서 제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 있는 상태다.

선발 투수 두 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공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NC의 1위 등극은 더욱 놀랍다. 이태양과 이재학이 승부조작 여파로 전열을 이탈했다. 이태양은 혐의가 밝혀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구형이 내려졌다. 이재학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 감독은 "이 정도로 (선수들이) 빠졌을 때 버텨야 한다. 어려울 때 무너지면 결국 스태프와 선수들이 같이 고생한 것이 실패작이 된다"며 "지금까지는 다 함께 준비해서 잘 이겨내고 있다"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이재학의 경우 조만간 팀에 합류할 전망. 김경문 감독도 "(이)재학이도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텐데, 준비가 완전히 되면 날짜와 타이밍을 봐서 바로 (1군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1위 등극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 게임 한 게임 해나갈 뿐"이라며 "(경기 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데) 순리대로 해야 한다. 지금은 이번 2연전을 잘하고 갈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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