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대한민국 여자 유도 대표팀의 정보경(25, 안산시청)이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정보경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결승까지 올라 아쉽게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이 처음 전한 메달 소식이다.
정보경의 결승 상대는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 정보경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득점을 노렸으나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절반을 허용하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정보경은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16강에서 베트남의 반 응곡 투와에게 한판승을 거둔 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몽골의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를 꺾었다. 우란체체그의 반칙패였다.
4강에서는 쿠바의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에게 절반 2개를 따내며 한판승. 하지만 결승에서 파레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보경은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한국 여자 유도에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조민선 이후 금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정보경이 20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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