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데뷔 9주년 믿기지 않아…앞으로도 기대해주길"

[이미영기자] 걸그룹 소녀시대(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가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녀시대는 5일 유튜브 SM타운 공식 채널을 통해 '소녀시대 데뷔 9주년 기념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9주년을 자축하면서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07년 8월 5일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이날 데뷔 9주년을 맞았다.

소녀시대 멤버 8인은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박수 치며 "우리 소녀시대 9주년, 아홉 번째 생일이란다"라며 생일을 자축했다.

써니는 "믿기지 않는다. 우리 왜 이렇게 오래됐냐"고 했고, 수영은 "9살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나이"라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효연은 "9년이라는 시간, 소원이 우주 최강 최고인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아는 "9주년, 10주년 선배님들을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는다. 멤버들과 같이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또 태연은 "사인회에 온 팬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팬이었는데 이십대가 됐다고 하더라.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한 느낌이다. 앞으로 같이 있을 시간들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현은 "9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내년이면 10년이라니. 상도 많이 받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팬들 덕에 많이 생긴 것 같다. 9주년 밖에 안됐으니 20주년까지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

티파니는 "얼마 전 솔로 공연을 하면서 새로웠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 즐겁고 행복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다이나믹한 일들 함께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유리는 "벌써 9주년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도 성장하고 같이 자라서 더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보다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영은 "티파니와 태연의 공연을 보면서 몇 번이나 울 뻔했다. 제 바로 옆에 팬들이 있었는데 눈물을 흘리며 응원하더라. '우리가 무대에 설 때 마음과 정성을 다해 보고 계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9년간 한결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어느 곳에서도 소녀시대와 함께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역시 소원은 짱이야!"라고 영상을 맺었다.

소녀시대는 이날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팬송 '그 여름(0805)'을 공개했다. '그 여름'은 이날 오전 현재 5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