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아시아 청소년여자배구(U19 )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청소년여자대표팀이 5-8위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었다.
박기주 감독(수원전산여고)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은 지난 30일 열린 카자흐스탄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민경(선명여고)과 고민지(대구여고)가 각각 13,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주향(광주체고)도 9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은 1세트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대 연속 범실과 함께 고민지가 서브득점을 올리며 13-7까지 앞서갔다. 카자흐스탄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범실로 무너졌다. 1세트에서만 범실 14개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서브에서 힘을 얻었다. 고민지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졌고 지민경과 유서연(선명여고)은 연달아 C퀵 공격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이 12-8로 앞선 가운데 카자흐스탄도 연속 서브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의 공격 범실이 겹쳐 19-18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고민지가 시도한 퀵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한국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카자흐스탄은 1세트에 이어 다시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초반은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카자흐스탄 공격을 막았고 지민경이 오픈 공격에 성공, 11-7까지 달아났다.
세트 중반 고민지를 대신해 대표팀 막내 정호영(광주체중)이 교체돼 코트에 들어왔다. 정호영은 C퀵을 연달아 성공했고 한국은 18-14로 달아났다.
카자흐스탄은 세트 후반 연속 범실로 흔들렸다. 또 다른 교체 멤버 박은진(선명여고)도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3세트도 한국이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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