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노경은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의 기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노경은은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8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8.13을 기록 중이다.
노경은의 활용에 대한 질문에 조 감독은 "코칭스태프 회의도 했는데, 한두 번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며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노)경은이가 자신감을 많이 잃은 듯 하지만, 스스로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조 감독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구가 좋기 때문에 카운트가 유리하면 승산이 높다. 그런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작돼 결과가 계속 안 좋다"고 노경은의 부진 이유를 설명햇다.
한두 차례 더 선발로 기용한 뒤 그래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노경은의 기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안이 노경은을 불펜 요원으로 돌리고 선발진에 새로운 한 명을 투입하는 것. 선발 자리를 맡을 후보로는 박진형, 이명우, 이성민 등이 있다.
조 감독은 "제일 좋은 것은 경은이가 자산감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5선발 역할이니 5이닝만 소화해주면 된다. 다음 등판까지 경은이한테 기대를 걸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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