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원정 경기라는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대전 시티즌은 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은 승점 2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대전 입장에서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실점이 뼈아팠다. 최문식 대전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앞선 경기서 내용, 결과가 모두 좋았지만 원정 경기라는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후반에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 허용에 대해서는 "나이 어린 선수들이 출전해 추가 시간에 실점을 하는 중이다. 볼 처리 하나만 신중하게 했더라면 유리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추가시간 실점으로 경기 흐름이 아쉽게 흘러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상 32도로 무더웠던 날씨에 그라운드 사정이 고르지 못했던 부분도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최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볼 소유를 원활하게 했다면 날씨에 대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본다. 그라운드 상태가 고르지 못했고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날씨와 여러가지 문제가 다 섞였다"라고 전했다.
대전의 실질적인 목표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최 감독은 "PO 진출이 우선 목표다.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가야 한다. 외부의 문제보다는 우리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승점 쌓기에 집중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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